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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지역 EPL팀 운영비는? (시티, 유나이티드 비교)

by damaum Sport's 2025. 6. 30.

맨체스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두 구단,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본거지입니다. 이 두 팀은 세계적으로도 막강한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며, 각각의 운영비 지출 구조와 마케팅 전략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와 맨유의 2024년 운영비 현황, 주요 지출 항목, 마케팅 예산 배분 방식 등을 비교해 보며, 각 구단의 전략적 차이를 분석해보겠습니다.

 

맨체스터 시티: 구조적 운영 최적화와 기술 중심 투자

맨체스터 시티는 최근 몇 년간 프리미어리그를 지배하며, 탄탄한 재정 운영을 기반으로 한 전력 강화가 주요 특징입니다. 2023-24 시즌 시티의 전체 운영비는 약 5억 5천만 파운드로 추정되며, 선수 급여가 약 60%, 트레이닝 인프라와 데이터 분석 시스템 유지비 등이 약 20%를 차지합니다. 시티는 선수 영입에 있어 비용 대비 성과를 최대화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유소년 육성 시스템도 효율적으로 구축되어 있어 고정비를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클럽 내 기술 투자를 통한 경기력 분석, 선수 피지컬 모니터링 등으로 장기적인 성과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시티풋볼그룹(CFG)을 통한 글로벌 구단 네트워크 운영도 운영비의 일부로 포함되며, 이를 통해 스카우팅, 마케팅, 물류 비용을 분산하고 효율화하는 전략을 사용 중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통 기반의 대규모 예산 운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EPL 구단 중 가장 오래된 역사와 최대 팬층을 자랑하는 구단으로, 매 시즌 막대한 운영 예산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 지출하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유나이티드의 연간 운영비는 약 6억 파운드 수준이며, 이 중 약 50%가 선수 급여 및 스태프 인건비, 25%가 구장 운영 및 리노베이션, 나머지는 마케팅, 글로벌 투어, 아카데미 운영 등에 사용됩니다. 맨유는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수익 자체는 매우 높은 편이지만, 지출도 그만큼 큰 구조입니다. 특히, 올드 트래포드 리노베이션과 팬 경험 개선을 위한 설비 확충에 많은 자본이 투입되고 있으며, 글로벌 스폰서십 프로그램 유지에도 큰 예산이 소요됩니다. 고정 비용이 높은 만큼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해야 하며, 이는 마케팅 전략의 중요성으로 이어집니다.

 

마케팅 투자 비교 관련 사진

마케팅 투자 비교: 시티는 기술 중심, 유나이티드는 감성 중심

마케팅 전략 면에서 두 팀은 분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디지털 기반 마케팅을 강화해 기술 중심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자체 제작 콘텐츠, OTT 채널 운영, NFT 발행 등을 통해 젊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2024년 기준 마케팅 예산은 약 8천만 파운드입니다. 시티는 파트너사와의 공동 콘텐츠 제작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높은 도달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맨유는 감성적 스토리텔링과 팬 감정 호소형 콘텐츠를 주로 활용합니다. 전설적 선수 출신들과의 콘텐츠 협업, 역사적 순간을 재조명하는 캠페인 등이 주를 이루며, 마케팅 예산은 연간 약 1억 2천만 파운드에 이릅니다. 특히 아시아, 북미 팬층을 위한 맞춤형 이벤트,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프로그램 운영 등 감성 중심의 마케팅이 큰 역할을 합니다. 두 팀은 같은 도시를 연고로 하면서도 팬층의 성향, 브랜드 포지셔닝 전략, 기술 도입 수준에 따라 전혀 다른 마케팅 방향을 취하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운영비와 마케팅 전략 모두에서 차별화된 접근을 통해 각각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티는 기술적 효율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구조적인 운영 최적화를 추구하며, 유나이티드는 브랜드 역사와 감성적 접근으로 팬 충성도를 강화합니다. 이 같은 전략 차이는 단순한 예산의 크기를 넘어 구단의 정체성과 시장 대응 전략을 보여줍니다. 스포츠 산업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두 팀의 운영 전략 비교를 통해 장기적 수익 모델과 팬 기반 형성 방식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