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한 한국인 선수들은 아시아 축구의 위상을 높여온 주역들입니다. 그중에서도 박지성, 기성용, 손흥민은 각각의 시대를 대표하며 리그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겼습니다. 세 선수는 포지션, 플레이 스타일, 팀 내 역할에서 모두 다른 강점을 지녔지만, EPL 내에서 큰 의미를 남겼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가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세 명의 선수들을 경기 성적, 전술적 기여, 리그 내 위상 측면에서 비교 분석해봅니다.
경기 성적 비교: 손흥민의 폭발력, 박지성의 꾸준함, 기성용의 안정감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7시즌 동안 뛰며 총 154경기에 출전, 19골 16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단순 기록보다 중요한 점은 그가 대부분의 경기를 ‘중요한 경기’에서 소화했다는 것입니다.
기성용은 스완지 시티, 선덜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뛰며 총 160경기 8골 10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이후 295경기 119골, 60+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EPL 최고 공격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술적 기여: 다재다능 박지성, 조율형 기성용, 결정적 손흥민
박지성은 윙어,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전술 유연성의 상징이었습니다.
기성용은 패싱과 템포 조율 능력으로 경기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미드필더로 평가받았습니다.
손흥민은 빠른 침투, 양발 슛, 속도를 바탕으로 득점과 어시스트 모두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리그 내 위상: 희생형 리더 박지성, 조용한 신뢰 기성용, 글로벌 스타 손흥민
박지성은 헌신적 플레이와 리더십으로 맨유 내에서도 핵심 존재로 자리잡았습니다.
기성용은 경기 외적으로도 팀의 조율자이자 조용한 리더로 평가받았으며, 현지 언론의 호평도 꾸준했습니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EPL에서 주장을 맡은 선수이며, 브랜드 가치와 세계적인 인지도 면에서도 최정상급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박지성, 기성용, 손흥민은 시대별로 EPL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박지성은 전술적 완성도와 헌신으로, 기성용은 경기 조율력과 안정감으로, 손흥민은 결정력과 글로벌 스타성으로 EPL 내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들의 경험과 활약이 후배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이 EPL 무대에서 활약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