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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타리그 대비 EPL 마케팅비 지출 분석

by damaum Sport's 2025. 7. 2.

프리미어리그(EPL)는 전 세계 축구 리그 중 가장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자랑합니다. 그 배경에는 경기력 외에도 막대한 마케팅 예산과 전략적 투자가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유럽 대륙 내에서도 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A, 리그1 등 타 리그들과 비교할 때, EPL의 마케팅 지출 규모와 방향성은 상당히 이질적입니다. 본 글에서는 2024년 기준 EPL과 유럽 주요 4대 리그의 마케팅 예산 규모, 투자 항목, 전략 방향을 비교 분석하여 EPL이 어떻게 글로벌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유럽 타리그 대비 마케팅비 지출 관련 사진

 

마케팅 예산 규모 비교: EPL은 독보적인 1위

2024년 기준 EPL 구단의 평균 마케팅 예산은 연간 약 6,500만 파운드에 달하며, 상위 구단(맨시티, 맨유 등)은 1억 파운드 이상을 투자하기도 합니다.
이에 비해 스페인 라리가 구단 평균은 약 2,500만 유로, 독일 분데스리가는 1,800만 유로, 이탈리아 세리에A는 1,200만 유로, 프랑스 리그1은 1,000만 유로 수준입니다.
이처럼 EPL은 타 리그 대비 평균 2~5배에 이르는 마케팅 예산을 운용하며, 이는 단순한 규모뿐 아니라 범위와 깊이에서도 차별성을 보입니다.
예산 격차는 글로벌 팬 확보, 디지털 콘텐츠 제작, 브랜드 가치 상승 등 다방면에 영향을 미쳐 EPL을 세계 1위 축구 리그로 자리매김하게 했습니다.

전략 차이: 글로벌 지향 vs 지역 집중

EPL은 전체 마케팅 전략의 60% 이상을 글로벌 시장에 집중합니다.
구단들은 프리시즌 아시아·미국 투어, 현지 팬 미팅, 언어별 콘텐츠 제작 등 다국적 팬층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전개합니다.
반면 라리가는 ‘엘클라시코’ 중심의 콘텐츠 몰입 전략을 쓰며, 스페인어권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남미와 유럽 중심의 지역 집중 전략을 구사합니다.
분데스리가는 독일 내 팬 기반 강화와 기업 스폰서 연계에 집중하며, 글로벌화보다는 ‘지역 충성도’에 중점을 둡니다.
세리에A와 리그1은 최근 글로벌 확장을 시도 중이지만, 예산 및 인프라 부족으로 EPL 수준의 마케팅은 사실상 어려운 실정입니다.
결과적으로 EPL은 "글로벌 확장형 브랜드", 타 리그는 "지역 밀착형 브랜드"라는 전략적 성향 차이를 보입니다.

 

디지털 인프라 수준 관련 사진

콘텐츠 전략과 디지털 인프라 수준

EPL은 구단 단위뿐 아니라 리그 차원에서도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플랫폼 운영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합니다.
예를 들어, 프리미어리그 공식 유튜브, 프리미어리그 앱, SNS 다국어 운영 등은 타 리그 대비 압도적입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자체 OTT ‘CITY+’를 통해 다큐, 인터뷰, 훈련 영상 등 팬 맞춤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유료 가입 기반 수익으로 연결됩니다.
반면 라리가와 분데스리가는 OTT 채널 운영은 있으나 콘텐츠 다양성과 기술 완성도 면에서 EPL에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리에A와 리그1은 아직 독립적 디지털 플랫폼 구축이 미비하며, 주로 방송사나 유튜브 채널에 의존하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콘텐츠 질과 채널 운영 전략이 달라지면서, 팬 유지율과 광고 수익, 스폰서 유치 경쟁력에서도 EPL이 타 리그를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EPL은 유럽 주요 리그들과 비교했을 때 마케팅 예산 규모, 글로벌 전략, 디지털 콘텐츠 운영 면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별화된 전략은 EPL을 단순한 스포츠 리그가 아닌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핵심 동력입니다.
스포츠 마케팅, 디지털 미디어, 글로벌 브랜딩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EPL과 타 리그 간의 마케팅 전략 차이를 분석함으로써 자신만의 전략적 시야를 넓혀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