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토트넘과 울버햄튼의 한국인 (손흥민 vs 황희찬)

by damaum Sport's 2025. 7. 3.

2024년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한국인 선수 둘을 꼽자면 단연 손흥민과 황희찬입니다. 각각 토트넘 홋스퍼와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 중인 이들은 서로 다른 스타일과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모두 EPL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이 두 선수의 소속팀, 플레이스타일, 성과 등을 비교하며 어떤 점에서 차별화되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토트넘 구장 관련 사진

손흥민: 토트넘의 주장, 프리미어리그의 아이콘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며, 2023-24 시즌에는 정식으로 팀의 주장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이는 외국인 선수로서는 매우 드문 일이며, 그의 리더십과 팀 내 위상을 잘 보여줍니다. 2024 시즌 기준 손흥민은 리그 17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토트넘이 전통적인 강호들과 경쟁하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득점은 승점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빅6 클럽들과의 경기에서 터지는 그의 골은 팀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의 플레이스타일은 빠른 발과 정확한 슈팅, 그리고 위치 선정이 특징입니다. 좌측 윙어로 주로 뛰지만, 중앙과 오른쪽까지 소화 가능한 다재다능함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언론과 팬들 사이에서는 ‘겸손한 슈퍼스타’라는 이미지로 평가되며, 팀의 상징적 존재로 자리 잡았습니다.

황희찬: 울버햄튼의 돌파자, 전투적인 스트라이커

황희찬은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2021년 합류한 이후, 2024 시즌에는 팀 내 최다 득점자 자리를 차지하며 팀 공격의 핵심으로 부상했습니다. 현재까지 14경기에서 7골 2도움을 기록 중이며, 경기당 평균 슈팅 횟수나 박스 안 침투 횟수에서도 리그 상위권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황희찬의 가장 큰 장점은 피지컬과 투지입니다. 그는 좁은 공간에서도 빠르게 방향을 전환하며, 상대 수비수를 흔드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특히 1대1 상황에서 과감하게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공을 잃더라도 곧바로 압박을 가해 수비에 기여하는 면모도 보여줍니다. 또한 황희찬은 울버햄튼 지역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으며, 매 경기마다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EPL에서의 도전은 여전히 어렵지만, 한국인 선수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하며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황희찬 관련 사진

 

두 선수의 비교: 역할, 위치, 팀 내 위상

손흥민과 황희찬은 모두 공격수지만, 각자의 팀에서 맡는 역할은 조금 다릅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리더십까지 수행하며, 팀의 전술적 중심에 서 있는 반면, 황희찬은 보다 에너지 넘치고 활동량 높은 ‘최전방 침투형 스트라이커’로 기능합니다. 전술적으로 손흥민은 상대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한 방’을 가진 플레이어이고, 황희찬은 흐름을 바꾸는 ‘전환과 돌파의 달인’으로 불립니다. 특히 손흥민은 중장거리 슛과 세트피스 가담도 능한 반면, 황희찬은 포스트 플레이와 세컨드 볼 경합에서 강한 면모를 보입니다. 또한 팀 내 위상 면에서도 손흥민은 토트넘의 상징적 존재로, 단순한 공격수 이상이며 구단 전체의 브랜드에 영향을 주는 인물입니다. 반면 황희찬은 상대적으로 조용하지만 실속 있는 역할을 하며, 울버햄튼의 성적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선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각자의 방식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토트넘에서 리더십과 기술을 동시에 보여주는 손흥민, 울버햄튼에서 투지와 돌파로 팀을 이끄는 황희찬, 두 선수 모두 한국 축구의 자랑입니다. 앞으로도 이들의 활약을 응원하며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이 EPL 무대에 도전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