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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PL 구단 운영비, 마케팅 실태

by damaum Sport's 2025. 6. 28.

2024년 현재, 프리미어리그는 전 세계 축구 리그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익과 막대한 지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각 구단들은 선수단 유지와 확장을 위한 운영비 지출뿐 아니라, 글로벌 팬 확보를 위한 마케팅 전략에도 적극적입니다. 이 글에서는 2024년 EPL 구단들의 운영비와 마케팅 실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며, 변화된 시장 흐름과 구단별 특징을 분석합니다.

EPL 마케팅 실태 관련 사진

 

EPL 구단 운영비의 구성과 증가 요인

2024년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운영비는 전반적으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상위권 구단뿐 아니라 중하위권 구단들까지도 재정 투자 경쟁에 가세하면서 전체 리그의 운영비 규모가 확대되었습니다. 운영비는 주로 선수단 급여, 이적료, 경기장 유지비, 행정 운영비 등으로 구성되며,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단연 선수 급여와 이적료입니다.

예를 들어, 맨체스터 시티는 2023/24 시즌 선수단에 약 3.2억 파운드를 지출하며 리그 최고 수준의 재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브라이튼, 브렌트포드 같은 중소형 구단들도 젊은 유망주 확보와 구단 시설 개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전체 리그 평균 지출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EPL은 VAR 시스템, 경기장 첨단 기술 도입, 보안 강화 등 기술적 요소에도 지속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UEFA 재정 페어플레이(FFP) 규정 준수를 위한 투명한 예산 운용이 요구되면서 구단들은 점점 더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운영비 분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마케팅 강화와 투자 방향

2024년 EPL 구단들의 마케팅 전략은 단순한 광고를 넘어서 브랜드 중심의 글로벌 확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과거에는 SNS 채널 관리와 스타 선수 마케팅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팬들과의 ‘참여형 경험’을 중시한 마케팅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해외 투어 및 글로벌 팬 이벤트입니다. 예컨대 토트넘은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에서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진행하고, 맨유는 미국에서 브랜드 박람회와 청소년 축구 캠프를 운영하는 등 마케팅을 직접 ‘현장’으로 가져가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OTT 채널을 활용한 콘텐츠 마케팅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리버풀과 아스널은 자체 다큐멘터리를 통해 팬과의 감정적 유대를 강화하고, SNS 릴스·쇼츠를 통해 짧고 강렬한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배포함으로써 젊은 팬층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EPL 전체 마케팅 예산은 약 10억 파운드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리그 전체 수익의 약 18~20% 수준입니다. 구단들은 단순한 광고가 아닌 브랜드 가치 상승과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라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맞춘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단별 특징 및 전략 관련 사진

구단별 특징 및 전략 차이

EPL 구단들은 재정 규모나 브랜드 인지도, 목표 시장에 따라 서로 다른 운영 및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브랜드 자산이 높기 때문에 고가의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하려 하고,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사우디 자본을 바탕으로 중동 시장에 집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브라이튼, 풀럼 같은 중소형 구단은 비용 효율성과 ROI(Return on Investment)를 중시하는 전략을 구사합니다. 이들은 유소년 육성과 지역 사회 밀착형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로컬 팬들의 충성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브랜드 가치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브라이튼은 경기 당일 지역 상점과 연계한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커뮤니티 기반 마케팅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구단은 NFT, 메타버스 등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실험적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첼시와 아스톤빌라는 팬들이 가상 공간에서 경기장을 체험하거나 디지털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디지털 전략은 특히 MZ세대와의 접점 확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2024년 프리미어리그는 재정과 마케팅 양측에서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돈을 많이 쓰는 구단이 아니라, 어디에 어떻게 쓰느냐가 성패를 가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축구 산업 종사자, 스포츠 마케터, 경영 전공자 모두에게 EPL의 운영비와 마케팅 전략은 깊이 있게 참고할 만한 사례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