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는 영국 전역의 도시들을 기반으로 한 팀들이 모여 최고의 리그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런던, 울버햄튼, 맨체스터는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들이 활약한 주요 도시로 손꼽힙니다. 이 글에서는 각 도시별로 어떤 한국 선수들이 활약했는지, 그들의 영향력과 경기력, 그리고 축구 팬들 사이에서의 평가를 중심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런던: 손흥민과 프리미어리그의 중심
런던은 EPL 팀들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도시로,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이곳을 대표하는 한국 선수입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활약하며 클럽 레전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24년 현재 그는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의 리더로 활약 중이며, 17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득점왕 경쟁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런던이라는 대도시의 미디어 노출과 팬층 규모는 손흥민의 인기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는 매 경기마다 수많은 한국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으며, 경기장에는 ‘SON’ 유니폼을 입은 관중들이 빠지지 않습니다. 또한 손흥민은 지역 사회 활동에도 참여하며, ‘글로벌 스포츠맨’으로서의 면모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런던은 손흥민 이전에도 한국인 선수들이 진출한 바 있으나, 이처럼 상징적인 인물이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런던과 손흥민은 이제 EPL 내에서도 떼려야 뗄 수 없는 상징적인 조합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울버햄튼: 황희찬의 터전이 된 도시
울버햄튼은 영국 중서부에 위치한 중소도시로,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의 연고지입니다. 이곳에서 황희찬은 2021년부터 활약하며 점차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2024 시즌에는 명실상부한 팀의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는 올 시즌 14경기에서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울버햄튼은 런던이나 맨체스터에 비해 대중적 노출이 적은 지역이지만, 황희찬의 활약은 지역 팬들과 미디어에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특히 황희찬은 현지 팬들 사이에서 ‘전투적인 스트라이커’로 불리며, 거친 수비를 돌파하는 그의 스타일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황희찬은 울버햄튼 지역 사회 행사에도 자주 참여하며, 현지 언론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입니다. 그의 활동은 단순히 경기장 안에서의 활약을 넘어서 지역과의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한국 선수들이 소도시 클럽에 진출할 때 긍정적 모델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맨체스터: 박지성이 남긴 유산과 이후의 한국 선수들
맨체스터는 잉글랜드에서 가장 축구 열기가 뜨거운 도시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서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활약하며 EPL 역사에 남을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EPL 다수의 리그 타이틀 등 엄청난 커리어를 쌓으며 ‘아시아의 전설’로 불렸습니다. 박지성은 단순한 마케팅용 선수라는 편견을 뛰어넘어, 퍼거슨 감독의 신뢰를 받는 ‘전술적 핵심’으로 활약했습니다. 특히 큰 경기에서의 투지와 헌신적인 플레이는 아직도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채널에서는 매년 그를 조명하는 콘텐츠가 제작됩니다. 이후 이청용이 볼턴(맨체스터 인근 지역)에서 활약했으며, 최근에는 이강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지성이 남긴 유산은 아직도 맨체스터 지역에 깊이 남아 있으며, 차세대 한국 선수들에게는 도전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EPL의 다양한 도시에서 활약해온 한국 선수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축구 팬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런던의 손흥민, 울버햄튼의 황희찬, 맨체스터의 박지성은 그 도시와 팀을 대표하는 인물로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이 다양한 지역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의 지형도를 바꾸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